■ 진행 : 김영수 앵커
■ 출연 : 이성우 / 자영업자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 조치로 인해서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.
음식점의 경우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기 때문에 손님을 받을 수가 없어서 가뜩이나 코로나19 때문에 떨어진 매출이 곤두박질칠 것 같은데요.
고깃집을 운영하는 이성우 사장님 연결해서 어려운 사정 들어보고 정부에 이것만은 꼭 도와줬으면 하면 좋겠다는 대책이 없는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. 사장님, 나와 계십니까?
[이성우]
나와 있습니다.
많이 힘드시죠?
[이성우]
요즘 많이 힘듭니다.
지금 시간이면 점심 장사 다 하시고 저녁 장사 준비가 한창일 것 같습니다. 손님들이 얼마나 많이 줄었습니까?
[이성우]
오늘 점심 영업 끝나고서 지난주 월요일과 한번 비교를 해 봤는데요. 한 50% 정도가 감소를 했더라고요. 어느 정도는 예상을 했지만 재택근무 확산하고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서 외출이 더 예상보다는 큰 폭으로 줄어든 것 같습니다.
종로3가에서 식당을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. 종로3가 같은 경우에는 점심 장사가 잘 됩니까? 아니면 저녁 장사가 더 잘 됩니까?
[이성우]
기본적으로 저희는 고깃집이기 때문에 점심 장사보다는 저녁 장사가 더 잘되는 편인데 요즘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.
안 팔리면 미리 사놓은 식재료들은 다 버려야 되지 않습니까?
[이성우]
그렇죠. 오늘 같은 경우에도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을 거라고 예상을 해서 거기에 맞게 식재료를 준비를 해 놨는데요. 예상보다 훨씬 넘게 매출 감소가 일어나는 경우에는 너무나 아깝지만 버릴 수밖에는 없죠.
식당을 운영하시려면 식재료, 인건비, 월세 이런 부분들이 기본 비용으로 들어가실 텐데 어떤 부분이 더 힘드신지요?
[이성우]
식당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고정비는 무엇보다도 임대료입니다. 저 같은 경우에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어떻게 해서라도 절감을 하고 있는데 장사는 안 돼도 임대료는 변동이 없으니까 너무 부담이 큽니다. 또 오늘이 말일이라서 임대료를 입금해야 되는 날인데 아직 마련을 다 못했습니다.
그렇군요. 월세를 깎아주시는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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